진천산림항공관리소(소장 김주현)가 최근 빈번한 산악 등반사고 주의보를 내리고 대비에 나섰다.

관리소는 지난 19일과 20일 이틀간 충청북도 보은군 구병산과 괴산군 조봉산, 악희봉에서 등산 중 부주의로 등산객이 부상을 입어 산림헬기로 구조했다.

구병산의 경우 등산객이 정상 8부 능선 부근에서 산행 중 미끄러지는 실수로 두부 함몰사고를 당했다.

또 조봉산 등산로 일명 코뿔소바위 부근에서도 등산객이 10m 정도를 굴러 골반이 탈골됐다.

구병산(해발 876m) 정상에서 척추 염좌 환자가 하산이 어려워 역시 헬기로 구조됐다.

구조대 관계자는 “여름철 산행은 바위가 미끄러워 추락과 발목 골절사고 많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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