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생활 중에 성인병이라는 말과 함께 자주 듣게 되는 말이 있는데 흔히 말하는 산성체질이라는 말이다. 마치 성인병의 주범은 산성체질인 것처럼 인식되고, 산성체질을 알칼리성체질로 바꾸어야 성인병이 치료된다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음식도 소위 말하는 알칼리성음식만을 섭취하려고 한다. 그러나 이런 식의 생각이 과연 의학적인 근거를 가지
근래에 들어 세포진검사나 초음파와 같은 간단한 검사로 자궁암 특히 자궁경부암의 조기진단이 많아짐에 따라 자궁절제술을 시행하게 되는 환자들을 가끔 접하게 된다. 자궁을 절제해야 되는 환자나 그 남편으로부터 가끔 문의가 있는데 자궁을 제거해도 여자구실이 가능한가 라는 것이다. 자궁과 성관계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여성의 성감대는 질의 바깥쪽 1/3에만 존재하므
애연가들에게 왜 담배를 피우느냐고 물어보면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라고 대답합니다. 과연 담배를 피우면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것일까? 담배에 포함되어 있는 니코틴 등의 성분은 일시적인 각성효과는 일으키지만 담배를 피운다고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것은 아닙니다. 스트레스란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할 때나 뜻대로 되지 않을 때 생기는 것입니다. 직장
환절기가 되어 감기 환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감기에 걸린 환자들로부터 흔히 듣게 되는 말이 있다. “선생님 바로 낫는 감기주사 한대 놓아주세요”라는 말이다. 감기에는 치료제가 없다. 더구나 바로 낫는 주사란 말할 것도 없다. 감기는 대부분 바이러스에 의해서 발생되는 병이다. 세균성으로 발생하는 감기는 항생제로 치료가 되지만, 바이러스는
진료실에서 접하는 환자들 중 컴퓨터 사진을 찍어보기 위하여 의뢰서를 발급 받으러 오는 환자들을 가끔 만나게 된다. 진찰에서 폐결핵이 의심되어 흉부X-선 사진을 찍어보길 권해도 컴퓨터사진을 주장하고 증상을 들어보니 위염이 의심되어 내시경검사나 위투시검사를 권해도 막무가내로 컴퓨터사진이 정확하다고 우기는 사람들이 있다. 컴퓨터 시력검사기에서 컴퓨터 세탁에 컴퓨
● 목이 뻣뻣하면 고혈압이다? 고혈압 때문에 뒷목이 뻣뻣해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조용한 살인자」로 불리는 고혈압은 아무런 증상도 일으키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고혈압을 가진 사람들 중에는 뒷목이 뻐근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것은 고혈압으로 인해 목이 뻣뻣해졌다기보다 고혈압을 일으키는 원인과 뒷목을 뻐근하게 만드는
-단것을 먹으면 당뇨병에 걸리고 소변에 당이 나오면 당뇨병이며 보리밥을 먹으면 당뇨병이 낳는다는 생각은 가장 널리 알려진 잘못된 지식이다- ● 단 것을 많이 먹으면 당뇨병에 걸린다? 당뇨병의 원인은 우리 몸안의 혈당을 조절하는 기관인 췌장에서 혈당조절 호르몬인 인슐린이 잘 분비되지 않거나 어떤 이유로 인슐린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해 포도당이 이용되지 않고
-B형간염 보균자와 식사를 같이하는 것으로 전염이 되지는 않는다.- 환자를 진료하다가 검사결과 B형간염 항원 양성(보균자)으로 검사결과가 나왔다고 환자에게 알려주면 크게 낙담하는 이들이 많다. 왜 그러냐고 물어보면 “이제는 취직도 안 되고 자신 때문에 식구들이 간염에 걸리게 돼서”라고 대답한다. 하지만 이것은 B형간염의 전염에 대해 잘
-치료를 받고 있는 결핵환자에게서는 결핵이 옮지 않습니다- 환자를 진료하며 마음 아픈 일 중의 하나는 건강진단서에 결핵이라는 진단이 나가면 대부분의 직장에서 취업이 않되는 일이다. 신체활동에 전혀 지장이 없으며 타인에게 결핵을 전염시킬 위험성도 없는 의욕 왕성한 젊은이들이 취업을 못해 실의에 빠지게 되는 경우를 종종 만나게 된다. 진단서에 ‘현재
환자를 진료하다 보면 “하도 기운이 없어서 링게르 한 병을 맞으러 왔다”고 하는 환자들이 많다. “자식이 효도하려고 사 주었다”거나 “전에 맞아보니 힘이 불끈 나더라”, “사람들이 이것 한 병을 맞으면 좋다고 하더라” 등 여러 이유로 수액제(링게르)를 맞겠다고 한다.&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