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적으로 엠폭스(원숭이두창) 국내감염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충청북도는 발생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감시 및 관리체계를 강화한다.

지난해 6월 22일 독일에서 입국한 내국인이 처음 확진된 이후 금년 4월 18일까지 총 18명이 감염됐다.

 

특히, 4월 8일부터 18일까지 짧은 기간에 13명의 환자가 급속하게 발생, 국내감염으로 전파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지역사회 전파가 우려되고 있다.

※ 국내 감염 추정 환자 : 서울 5명, 경기 3명, 경남 2명, 경북 1명, 대구 1명, 전남 1명(내국인 12명, 외국인 1명)

한국과 일본, 대만 등에서도 환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정부는 지난 4월 13일 엠폭스 위기경보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충북도는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하는 방역대책반을 편성하여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환자 발생시 신속한 치료지원을 위한 지정격리병상 확보와 치료제(항바이러스제)도 비축하고 있다.

또한, 예방적 의료대응을 위한 백신도 확보․보관하고 있다.

엠폭스는 감염된 사람 또는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질과 접촉할 경우 감염 위험성이 높으며, 피부병변, 발열, 두통, 근육통, 오한, 발진 등 증상이 확인되는 제2급 법정감염병이다.

예방법으로는 감염된 사람 및 물품의 접촉을 금지하고, 올바른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 오염된 손으로 눈․코․입 등 점막 부위 접촉을 삼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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