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7년 동안 모교에 장학금을 전하는 교사가 있다.

10일 졸업식을 연 백곡초등학교는 졸업축하 장학금 180만원이 학교발전기금으로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번 백곡초 졸업축하 장학금을 보낸 이는 세종시교육청에서 근무 중인 제56회 졸업생 김은영 장학사.

모교인 백곡초와 진천 지역 초등학교에서 오랫동안 교사로 근무하다 세종시로 자리를 옮겼다.

김 장학사는 모교를 아끼는 마음에서 사비를 털어 2006년부터 지금까지 한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졸업생을 위해 100만원 이상의 장학금을 보내고 있다.

올해도 6학년 졸업생 9명에게는 1인당 20만원씩 총 180만원을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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