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동산수목원은 9월 1일부터 30일까지 산림과학박물관에서 서양화가 송선영 작가를 초대,『문양이 공간에 스며들어』 기획전을 연다.

미동산수목원에서 올해 세 번째로 마련한 이번 기획전은 한국 도자기에 새겨진 전통 문양을 소재로, 우리 민족의 고유한 미의식과 정서를 현대미술로 담아낸 송선영 작가의 작품으로 담아냈다.

과거 사람들이 가까이 두고 아껴두었던 도자기에는 길상문, 당초문, 운학문, 연화문 등 다양한 전통 문양이 새겨져 있는데, 이는 부, 출세, 장수, 다산, 평화 등 간절한 염원이 담겨 있다고 한다.

송선영 작가는 이러한 도자기의 전통 문양의 보편성을 실크스크린 판화기법을 이용하여 작가 특유의 특수성으로 확장했다.

학이 비상하고, 연꽃이 피고, 용이 여의주를 물고, 물고기가 유영하고, 높은 구름 등 작가가 재해석한 문양에는 ‘꿈은 이루어진다’는 작가의 따뜻한 응원이 담겨 있다.

서양화가 송선영은 서원대학교를 졸업했고 현재 한국미술협회 서양화2분과 이사 및 충북미술대전 초대작가이며, 20여회의 개인전을 비롯한 국내외 그룹전을 400여회 참가했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청주공예비엔날레 청주 아트페어 특별상, 충북우수예술인 공로상 등 수십회 공모전에서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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