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문화재적 가치 가능성

【진천매일】태봉산에서 도굴당한 유물은 조선시대 왕족의 태를 보관했던 ‘태실’로 확인됐다.

본보의 의뢰를 받은 국립춘천박물관 측은 “태봉산 정상에서 발굴됐고 유물 밑에 구멍이 있는 점, 모양 등을 볼 때 조선시대 태실이 맞다”고 밝혔다.

“태실이 잘 만들어진 모양을 하고 있어 왕자나 공주의 태를 보관했던 게 확실해 엄청난 문화재적 가치를 지녔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내놨다.

또 “도굴꾼들이 태실 속에 있던 태를 담은 태단지(항아리)도 빼간 것으로 추정 된다”고 밝혔다.

한편 태령산 유물(태실)은 지난 17일 주민들이 경찰에 신고를 했음에도 불구, 같은날 밤 도굴꾼들에 의해 도난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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