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 가정의학과 가순형 

가슴, 배, 엉덩이로 떨어지는 척추의 'S라인‘은 아름다운 허리선을 대표한다.
그러나 외면적 아름다움보다 내면이 건강한 허리를 만들기 위해 신경 써야 할 것은 바로 척추의 중심을 잡는 일. 잘못된 자세로 신체의 균형이 깨져 발생하는 요통은 다양한 질환으로 발전하게 된다. 가장 대표적인 척추질환에 대해 알아보자.

□ 가장 흔한 허리병, 허리디스크
대체로 허리디스크는 허리띠를 매는 부분, 즉 요추 4~5번과 5번~천골 부분에 많이 발생한다. 다리를 꼬거나 의자에 엉덩이를 걸치는 등 잘못된 자세로 오래 일을 하게 되면 인대가 비정상적으로 수축 이완된다. 이때 인대 쪽의 디스크판이 압축되어 수핵이 과중한 압력을 받아 한쪽으로 밀려나고, 그 자리가 아프고 당기는 증세가 나타나게 된다. 초기 요통의 경우 일단 자세부터 바르게 하면 인체의 자생력에 으해 치유가 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 가순형 원장은 ‘항상 허리가 뻐근하게 아프거나 혹은 엉덩이, 다리까지 당기고 저리며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어도 허리가 시큰거린다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해봐야 한다’ 고 말한다.

□ 청소년들에게 흔한 척추 측만증
척추는 옆에서 보았을 때 적절한 곡선을 유지하는 것이 정상이지만 정면에서 보았을때는 당연히 수직으로 서 있어야 하고 좌우의 균형이 맞아야 한다. 척추 측만증은 척추가 좌우로 휘어진 것으로 이것의 원인은 아직 확실하게 알려진 바는 없지만 적어도 20세 이하의 청소년들 중에서 운동을 많이 하지 않고 평소 자세가 안 좋은 청소년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것은 확실하다.
척추 측만증이 심할 경우 한쪽 어깨가 올라가 있고 몸도 기우뚱하게 보이는 등 외관상의 문제가 발생하므로 사춘기 학생의 심적 고통도 크다. 골반이나 어깨의 높이가 다르게 보이는 경우도 있고 팔의 길이가 달라 보이거나 신발 굽이 한쪽만 많이 닳기도 하므로 이런 경우에는 척추 측만증 검사를 해봐야 한다.
이런 경우 상당한 환자들은 등 통증, 허리통증을 호소하고 오래 걷거나 오래 앉아있으면 더욱 증상이 심해져서 학업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주게 된다. 측만증의 각도가 25도 이상인 매우 심한 경우에는 심장, 간장 자체에 압박을 주는 상황에까지 이르러 수술을 요하는 경우도 있으며, 비수술적 요법으로는 보조기 착용, 척추 교정등이 있다. 척추 측만증의 특별한 예방법은 없으며, 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척추를 곧게 펴려는 자세를 의식적으로 노력할 필요가 있으며, 바른 자세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척추질환 자가진단 테스트
▶누운 상태에서 양쪽 다리길이를 재 본다. 어느 한쪽 다리가 짧다면 골반이 비뚤어졌거나 척추가 불안정한 상태이다.

▶똑바로 누운 자세로 양쪽 엄지발가락에 힘을 준다. 그 뒤에 엄지발가락을 아래로 눌렀을 때 한쪽 엄지발가락에 힘이 없다면 신경이 눌리고 있다는 증거이다.

▶바른 자세로 서서 발 뒤꿈치를 이용해 걸어본다. 이때 잘 걸을 수 없다든지 통증이 있다면 디스크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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